향수 뷰티







향수의 계절이 왔습니다.



여름에는 땀냄새에 섞이는게 싫어서 가벼운 코롱이나 오데토일렛만 가볍게 뿌렸는데...

이젠 오드퍼퓸!!!! 을 자신있게 쓸 수 있어요.




저는 오데토일렛보단 오드퍼퓸을 선호합니다.

좀더 향수라는 느낌이 들어서... 토일렛은 금방 향이 흩어지다보니 아쉽습니다.

천천히... 제 체취와 섞이면서 발현되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아요.

레이어드 보단 단독으로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강하게 올라오다보니 하부에 집중적으로 도포하는게 더 좋습니다.

치마나 코트입는 날에는 옷깃에 뿌려서 움직일 때마다 올라오게 합니다.

드레시하게 입고 데이트할 때는 상의 속옷 겉면에도 소량 뿌리는 편입니다.

스프레이 자체는 도합 4번을 넘지 않아요.

그 이상뿌리면 그건...누군가에게 악취...가 될뿐...


누가 알려줬는데 향을 좀더 잡아두고 싶으면 손목에 향수를 뿌리고 소량의 바셀린을 바르면 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전 향수가 오랜 시간에 걸쳐 발현되었다 사라지는 그 과정이 좋아서 그냥 내버려 둡니다.

너무 신비로와요. 첫 향이랑 중간 향 잔향이 다 다를수록 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화이트 머스크, 바닐라, 우디 계열을 좋아라합니다. 

클래식한 걸 좋아하는 것 같네요.

여름엔 약간의 프루티한 느낌을 첨가하고요.


사용중인 제품은...



작년 겨울부터 쓰기 시작한 레페토의 오드퍼퓸입니다.

오데토일렛써보고 너무 좋아서 퍼퓸으로 재구매.

아침에 뿌린 진한 향기가 점심쯤 잔향을 남기며 퇴근때까지 미미하게 남아있어요.

굉장히 세련된 향기입니다.

마냥 여성여성하지 않고 용기디자인처럼 관능적입니다.

특히 첫 향이 그러하고 잔향은 은은하고 포근합니다.

캐주얼보단 확실히 포멀한 복장에 더 어울리는 편입니다.



레페토와 비슷한 계열이지만 좀더 플로럴한 향기가 나서 캐주얼이나 드레시한 옷에 매치하는 몽부드와.

몇 년 전에 꽂힌 이후로는 30미리로 계속 재구매해서 사용중... 언제 질릴지 몰라서ㅋㅋ

남친은 할머니향같다고 놀립니다(...)

바틀이 취향저격입니다.
 


록시땅의 로즈바디밀크입니다.

고급스러운 장미향이 바르는 순간 몸이 확 안습니다.

나이먹으니 좋아지는 건 빨간립스틱이랑 장미향이더군요.

지속력이 엄청 좋은 편은 아니지만 평소 사용하는 향수와 함께 매치되면 또다른 느낌을 냅니다.

여름엔 단독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흡수도 잘되고 너무 끈적이지 않아 보습력도 제 맘에 들어요.









써보고 싶은 향수도 몇 개 있습니다.


이렇게나 광고랑 적절히 어울리는 향수는 처음봅니다.

정말 당돌한 아가씨가 생각나는 향수에요. 당차고 매력적인...

달달한 프루티향기가 나지만 기본적으로는 우디합니다. 클래식하다고 해야할지.

하지만 겨울보단 봄 여름에 좀더 어울릴 듯 합니다.





한국에서 흔히 판매하는 끌로에 로즈는 오데토일렛이라 퍼퓸버젼은 해외직구를 해야만 하더군요.

향이 워낙 좋아서 플로럴한 몽부드와가 질릴 때쯤이면 이걸로 갈아타지 않을까 싶네요.

훨씬 비싸지만요.

서양권으로 해외여행갈 일 있으면 꼭 사오겠습니다.







웃긴 얘기를 하자면....

고등학생 때 저는 게으름이 너무 심해서 아침에 머리를 감고는 꼭 말리지 않고 학교에 갔습니다.

교문에서 머리가 긴 사람은 묶지 않으면 교칙에 걸려 매타작을 맞곤 했는데

그게 싫어서 마르지도 않은 머리를 높게 묶고서 등교 했었지요.

그리곤 교실에 들어가서 수업을 조금 받다가 머리가 느슨해진다 싶으면 한번씩 풀러서 다시 묶는데

늘 그 푸는 과정에서 진하게 풍기는 본인의 샴푸냄새에 흠칫하게 됩니다.

너무 좋아서...

머리가 마르면서 향이 머리카락과 같이 묶여있다가 확 퍼지는...



이제는 두피와 모발건강을 위해 아무리 좋아도 마르지도 않은 머리 묶고다니는 바보짓은 하지 않습니다ㅋㅋ












+


절대취향도 나이먹으면서 변하나 봅니다.

여전히 저는 고등학생때처럼 단 걸 좋아하는데도...

 
고등학생 때 우연히 맡아보고 반했던 향수입니다.

사고싶었지만 당시엔 구하기가 어려웠고 후엔 단종됬다는 얘기도 들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몇달 전 백화점을 가니 떡하니 판매중이더라고요?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향을 맡아봤는데 그때처럼 두근거리질 않더군요.

굉장히 달달한 향수라고 생각했는데 그저 상큼하더군요.

이젠 지나가다 보면 소녀였을 적이 떠오르게 하는 상징물처럼 느껴집니다.












덧글

  • ssong 2015/11/04 12:35 # 삭제 답글

    글들이 다 재밌고 유익!!해요ㅋㅋ
    리스트가 더 없어서 훑어보다 아쉬웠다는ㅋㅋㅋ
  • just me 2015/11/04 12:59 #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사정 허락 되는 한 포스팅 자주 할테니 지켜봐주세요!
  • 솜사탕 2015/11/04 22:14 # 답글

    전 레페토향수 쓰고 있어요.
    찬바람 불 때 쓰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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